◎“총선후 새 의회서…… 통독 가속화 시켜야”/모드로 “양독 정상회담,조기통독 발판 구축”【서베를린 UPI 연합=특약】 서독집권 기민당과 제휴한 동독의 사회동맹당은 19일 오는 3월18일의 총선으로 구성될 동독의회는 서독 헌법을 채택,통독을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스ㆍ빌헬름ㆍ에벨링당수는 이날 1천4백명의 대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첫전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통일은 연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총선유세에 들어간 사회동맹당의 에벨링당수는 또 중립화통일방안에 대해 『독일은 주변국과의 안전보장조약에 의해 규정돼야 한다』며 명백히 거부했다.
동독사회동맹당은 기독민주동맹ㆍ민주부흥당등 2개 보수정당과 「독일연맹」을 구성,서독 기민당과 제휴하에 총선에 나서고 있다.
한편 동독최대야당인 사회민주당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열고 제휴정당인 서독사민당 명예총재 빌리ㆍ브란트 전총리를 명예당수에 추대할 방침이다.
【동베를린 UPI AP AFP=연합】 한스ㆍ모드로 동독총리는 19일 지난주 본에서 가진 헬무트ㆍ콜서독총리와 정상회담이 양독의 신속한 통일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가운데 재야단체들과의 주례원탁회담에서 행한 자신의 서독방문결과 보고연설에서 『나의 본방문이 가져다준 가장 중요한 정치적 성과는 이제 양독정부가 조속한 독일재통일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강력한 통일독일의 탄생전망에 따른 소련ㆍ폴란드ㆍ프랑스 및 여타국가들의 『두려움과 걱정』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독정부에 1백억∼1백50억마르크(60억∼90억달러)의 긴급 원조를 공여해주도록 요청했으나 아무런 확답도 얻어내지 못했으며 서독측이 제의한 양독 통화통합은 다음 18일로 예정돼 있는 동독총선이후까지 기다려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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