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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ㆍ목욕료등 “껑충”/작년말보다 최고 50%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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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ㆍ목욕료등 “껑충”/작년말보다 최고 50%나

입력
1990.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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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도시 커피 한잔 천원/서울도 들먹들먹정부의 물가인상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음식값 이ㆍ미용요금 등 각종 서비스요금이 각 지역에서 평균 20∼30%,최고50%나 뛰어오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대중음식값이 2천5백원짜리 냉면이 3천원으로,1천원짜리 자장면이 1천2백원으로 오르는 등 보통20%이상 값이 뛰었다. 세탁요금은 양복한벌기준 3천원하던 것이 4천원(강남지역기준)으로 33%,미용료는 5천원하던 드라이값이 6천원으로 20%올랐고 그밖의 각종 서비스요금이 계속 오를 기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시당국의 요금동결요청에 아랑곳없이 대중음식값,커피값이 연말보다 평균 20∼30% 인상돼 2천∼2천5백원하던 곰탕ㆍ설렁탕ㆍ비빔밥이 2천5백∼3천원으로,8백원하던 자장면이 1천원으로 올랐다. 또 도심지 커피값도 6백∼8백원이던 것이 8백∼1천원으로 2백원 올랐다.

이발요금은 3천∼5천원에서 4천∼6천원으로 20∼30% 뛰었다. 광주에서도 음식값이 큰폭으로 뛰어 2개월사이 자장면ㆍ우동값이 8백원에서 1천원으로 25% 올랐고 설렁탕ㆍ비빔밥 등도 2천∼2천5백원에서 2천5백∼3천원으로 5백원씩 인상됐거나 오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목욕요금은 1천원에서 1천3백∼1천5백원으로 30∼50%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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