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시스템인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이 백화점과 슈퍼체인등 전 유통업계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정착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88년부터 유통업계에 도입되기 시작한 POS는 도입 1년이 지난 지난해말까지 14개 업체 26개 점포에서만 활용하는데 불과했으나 미도파등 대형백화점과 희성산업등 슈퍼체인업체가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연내에는 95개 업체 2백여개 점포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이처럼 POS가 전 유통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각 유통업체가 처리하는 폼목과 물량이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상품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에는 이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전 점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POS시스템을 구축,활용하고 있고 롯데는 60억원을 투입,점포별로 돼 있는 POS를 온라인 POS로 바꾸어 오는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미도파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대형슈퍼체인인 희성산업,해태유통은 물론 지방유통업체들도 POS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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