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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등 8개 법안 심의/개편후 첫 국회 내일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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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등 8개 법안 심의/개편후 첫 국회 내일 개회

입력
199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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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ㆍ평민 대표연설/민생대책 싸고 공방 예상/오늘 총무회담서 회기 절충/운영ㆍ내무ㆍ노동 3개 상위장 선출4당구조가 「1ㆍ22 정계개편」에 의해 민자ㆍ평민 양당체제로 바뀐 후 처음 열리는 제148회 임시국회가 20일 상오 개회된다. 국회는 회기초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김동영 민자총무)을 비롯,내무위원장(오한구) 노동위원장(평민측) 등 공석중인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후 여야대표연설을 들으며 대정부질문을 벌이게 된다.

여야는 이번 국회에서 ▲3당합당 ▲국가보안법ㆍ지자제법 등 8개 쟁점법안심의 ▲부동산값 폭등과 치안 등 민생대책을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관련기사3면>

민자당은 대표연설에 김영삼최고위원을 내세워 민자당의 창당 당위성을 설명하고 신여권의 정국운영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인 반면,평민당은 김대중총재의 대표연설을 통해 여소야대 정국을 인위적으로 바꾼 합당의 부당성 지적과 경제ㆍ사회적 불안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광주보상법 ▲남북교류특별법 ◆지방자치제선거법 ▲경찰중립화법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교원지위향상특별법 등을 다루게 된다.

민자당은 이들 법안의 회기내 처리에 최선을 다하되 지자제선거법과 광주보상법은 회기내에 꼭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나,평민당은 보안법의 개폐 등 법적 청산에 역점을 둘 예정이어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

또 지난 17일 총무회담에서 회기문제를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에 법안협상과 관련해 임시국회 운영에 파란도 예상된다.

김동영 민자ㆍ김영배 평민총무는 이에 따라 19일 다시 총무회담을 갖고 회기와 대정부질문자 배분 등 구체적인 의사일정을 절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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