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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관사 화염병 투척/시국 불만 조직범행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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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관사 화염병 투척/시국 불만 조직범행 판단

입력
199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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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학생 의식화 밝혀져… 전국조직실체 수사속보=충주시장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8일 검거된 연제택씨(26ㆍ충북대 농기계공학3)를 방화혐의로 구속하는 한편,이 사건의 공범으로 수배된 박순호씨(27ㆍ한신대2년 휴학)가 과거 전도사활동을 하면서 의식화 학습에 가담했던 사실이 새로이 드러남에 따라 이 사건을 시국에 불만을 품은자들의 조직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대학을 휴학,군대에 다녀온후 충주시내 모교회에서 전도사생활을 했으며 한때 이 지역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일한적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공범 심상길씨(26)도 지난해 9월부터 충주에서 친구 2명과 함께 가구점을 운영하다 방화사건 이틀전 서울 형집에 잠시 들른이후 행적을 감췄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승용차를 몰고다니는 등 최근 행적에 의문점이 많다는 것.

경찰은 이에따라 전국에 걸친 연계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기관과 함께 공조수사체제를 편성,박씨 등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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