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종구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지자제실시와 관련,『이번만은 금전ㆍ타락선거가 아닌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가 조성되고 운영면에서도 과거와 같은 시행착오가 없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지자제는 직업공무원의 지위가 보장되고 책임과 권한이 강화된 바탕에서만 성공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직업공무원제도를 더욱 완벽하게 확립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 충남도청에서 도의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선 공직자들은 어떤 정치상황에도 동요되지 않는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이번에 실시되는 지자제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서해안시대를 맞아 기술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앞으로 고등학교는 실업계 위주로 신설하거나 증원하여 실업계 학교를 지망하는 학생은 모두 진학할 수 있게 하라』고 말하고 『실험실습 교육을 강화하는 등 양질의 기술인력을 양성ㆍ공급하여 지역내 산업체 생산성도 높여나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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