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노선도 소 영공 통과/소는 4월부터 서울 왕래오는 3월25일부터 서울모스크바간 정기항로가 개설돼 대한항공이 3월27일부터 주1회,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이 4월말부터 주2회 취항한다. 또 한국중국간 항공협정이 체결되는 대로 서울중국모스크바간 항로가 추가로 개설돼 모스크바취항 편수는 조만간 주2회로 늘어나게 된다.
교통부는 17일 대한항공과 소 아에로플로트항공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한ㆍ소 항공회의를 열고 서울모스크바간의 정기항로 개설 및 상호 영공통과에 합의하고 쌍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항공사는 한ㆍ소 정기항로 개설과 영공통과가 항공기의 「서머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25일부터 발효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월27일 하오 9시 유럽노선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를 모스크바에 첫 취항시키기로 했으며 이를 포함,주9편의 유럽노선 항공기가 소련 영공을 통과하게 됐다. 모스크바취항 항로는 서울일본 니카다상공하바로프스크모스크바유럽으로 돼 있다.
한편 소련측은 준비관계로 4월말께부터 취항한다고 밝혔다. 소련은 모스크바상해서울간 주1회와 하바로프스크서울싱가포르간 주1회씩 주2회 운항키로 돼 있다.
항공회의에서 양측은 또 서울 모스크바에 각각 항공사무소를 설치,주재원을 3명씩 두고 유럽취항 대한항공기가 모스크바공항에 기술착륙(급유ㆍ정비)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소련영공 통과로 종래의 앵커리지 경유 유럽노선 운항시간(12시간30분)보다 3시간30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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