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앙수사부 2과 이명재부장검사는 17일 국회로부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민자당 이원조의원(57ㆍ전 은행감독원장)을 내주초 검찰로 소환,조사키로했다.검찰은 이의원을 상대로 ▲은행감독원장 재직시 대한선주 등 부실기업 정리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석유개발공사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석유개발기금을 빼내 정치자금으로 유용했는지 등 5공시절의 권력남용 및 직무유기혐의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의원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기소여부를 결정키로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검찰의 5공비리수사결과 석유개발기금유용부분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분을,부실기업관련부분은 전 대한선주회장 윤석민씨와 전 재무장관 정인용씨의 신병이 확보되지않아 기소중지결정을 각각 받았으나 지난1월 권력남용 및 직무유기혐의로 국회에 의해 고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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