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임대주택 조기건설 추진”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임대료의 인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영세 전ㆍ월세 입주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부동산 및 전ㆍ월세가격 안정대책」과 민방위대원의 방범활동 참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생치안대책」을 각각 마련했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조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가격 안정대책과 관련,토지공개념제도의 시행과 신도시아파트 조기분양,영구임대주택 및 근로자용 임대주택의 조기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부당 임대료인상행위에 대해 3개월간 집중 단속기간을 설정,대대적인 부동산투기 및 부당 임대료 인상행위를 단속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상배내무차관은 최근의 연쇄방화사건과 관련,『방화가 점차 조직적인 형태에서 모방성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혼란을 조성키 위해 운동권 극렬학생그룹 또는 시국불만 극렬분자가 2∼3인으로 조를 편성,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가격 대책과 관련,주택이 주거대상이 아닌 투자대상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거의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금융을 대폭 지원하고 기업이 사원주택을 건설할 경우 세제,금융상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범죄의 기동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서울시의 경우는 전 파출소에 각 1대씩(5백76대),수원 등 수도권 8개 시와 5개 직할시,도청소재지 시 및 여타 주요도시는 2개 파출소당 1대씩(4백25대) 등 모두 1천1대의 방범순찰차를 긴급 구입,오는 3월말까지 배치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