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최고회의(의회)의 보수파 의원들은 16일 연방에서 탈퇴하려는 민족주의자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원내 보수압력단체를 결성했다고 발표했으나 진보파 대의원들은 이를 비난하고 나서 최고회의 내의 보수진보 대립이 더욱 첨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키르기스 공화국 출신의 게오르기ㆍ코마로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와해하려는 움직임에 대항하기 위해 1백3명의 의원들이 「소유즈(연합)」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코마로프 의원은 전체의석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이들이 분리주의와 민족주의에 대항해 일전을 벌일 것이며 또 장소를 불문하고 러시아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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