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업무보고과기처는 21세기까지의 남은 10년동안 한국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90년 한햇동안 정부및 민간투자 3조6천8백39억원을 들여 정보산업,메커트로닉스,신소재,정밀화학,생명공학,항공우주,원자력 등 7개 분야와 복지기술분야 등의 기술도약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16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90년도 과기처업무보고에서 이상희 과기처장관은 93년까지 한국과학기술을 유럽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90년대말까지 선진 7개국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목표아래 수립한 「첨단기술 및 산업발전 7개년계획」을 보고하고 그 첫해인 90년에도 이를 위한 발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13면>관련기사13면>
과기처는 이를 위해 9백74억원의 특정연구비,3백95억원의 기초과학지원비를 포함한 3천5백27억원의 과학기술투자를 하며 상공부,건설부,체신부 등과의 공동계획으로 총정부투자 1조3백15억원을 90년중에 집행할 예정이다. 민간투자는 90년중 총투자의 72%인 2조6천5백24억원.
7개 중점사업중 정보산업분야는 90년에 8백억원을 투자해 90년에 4메가D램 반도체를 개발한 후 91년 16메가,93년의 64메가D램 개발체제를 조성할 것이라고 이과기처장관은 보고했다. 신소재는 40억원투자에 정밀요업재료,첨단고분자,신금속 등 3대산업용핵심소재 개발의 문을 열고,항공우주분야는 93년에 과학관측위성을 자체기술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아래 89년말 신설한 항공우주연구소를 본격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1만2천여 한국인 과학기술자들과의 유대를 강화,올해 이들중 3백명을 유치하고 7개년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총 2천∼3천명을 국내 유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미 89년에 맺은 한헝가리 과학기술협력 협정에 이어 90년에는 폴란드ㆍ서독ㆍ체코 등 동구권과,중국ㆍ소련 등에 국제협력기구를 상호설치해 구체적인 대공산권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이상희장관은 보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