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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검거 민방위 50만 동원/자율방범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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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범 검거 민방위 50만 동원/자율방범 순찰

입력
199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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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도 5천만원으로 올려 /모방 방화범등 구속 수사키로내무부와 치안본부는 16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방화사건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기위해 서울지역 민방위대원 등 50만명을 동원,자율방범순찰을 실시키로 하고 방화범검거자나 결정적 제보자에게 주기로 한 현상금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김태호내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긴급대책회의를 소집,이같이 결정하고 자율방범순찰대에 동원되는 민방위대원의 상반기 민방위교육면제와 야식비지원을 지시했다.

자율방범순찰대는 소방기동대를 주축으로 민방위대원 등 8천3백개대 50만명으로 구성된다.

치안본부는 이날 모방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모두 연쇄방화사건의 진범으로 간주,구속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15,16일 서울시내 대학가와 일부지방에 반제청년동맹명의의 「김정일 48회생일축하찬양」 유인물이 대량뿌려진 것이 방화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반체제운동권도 집중수사중이다.

한편 내무부는 수사기동력을 높이기위해 3월말까지 서울시내 5백16개 전파출소에 방범기동순찰차 1대씩,5개 직할시 수도권 8개경찰서 도청소재지에는 2개파출소당 순찰차 1대씩을 배치,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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