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지점 하루 수십건씩 방문ㆍ문의전화/통화긴축… 대부분 헛걸음/국민ㆍ택은만 조건갖춘 일부에 대출전세값 폭등의 여파로 은행창구가 붐비고 있다.
오른 전ㆍ월세로 돈 구할데가 막막해진 서민들의 발걸음과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서민 전세자금을 취급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융자를 해주고 있어 세입자들의 추가적인 자금수요를 충족시켜 주기엔 역부족인 상태이며 일반시중은행들은 시중에 과다하게 풀린 통화때문에 대출이 사실상 막혀 있어 거의 도움을 주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전세값 폭등사태로 갑자기 목돈이 필요하게된 세입자들의 방문ㆍ문의전화가 쇄도,은행의 일선창구가 크게 붐비고있으며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일선지점엔 하루 수십건씩 방문ㆍ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한 창구직원은 최근들어 무턱대고 은행에 찾아와 달리방법이 없어 이곳에 왔으니 제발 도와달라며 5백만원,1천만원의 대출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자금은 국민은행의 경우 다목적부금에 가입,만기의 4분의1이상을 불입하면 5백만원까지 융자를해주며 주택은행의 경우엔 중장기 주택부금ㆍ무지개통장예금 등의 거래자에게 일정횟수나 기간이상 거래하면 최고 1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있으나 최소한 6개월전부터 미리 부금등에 가입해 놓지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민들의 이러한 자금수요를 반영,지난10일부터 시작된 국민은행의 국민주택종합부금은 12개월이상부으면 불입액의 10배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때문에 불과 5일사이에 7천1백계좌의 가입이 몰렸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올해 전세자금을 각각 9백억원과 6백억원으로 늘렸으나 혜택을 받을수 있는 사람은 3만명선에 머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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