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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신동공장 설립 풍산 정훈보사장(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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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신동공장 설립 풍산 정훈보사장(5분간 인터뷰)

입력
199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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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동시장 진출 일단락”국내최대의 동제품 생산업체인 ㈜풍산(사장 정훈보)이 미국의 보호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미 아이오아주에 현지공장을 세운다.

동 및 동합금을 생산키위해 총8천만달러를 투자,91년말 준공될 이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2만톤으로 89년 미국의 동제품수입 50만톤의 24% 규모이다.

지난해 격심한 노사분규를 겪은데 이어 지난 1월중 1천1백명의 사원감축을 발표,노사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이회사의 미국 진출계획을 정훈보사장에게 들어본다.

­미현지공장의 설립이유는.

▲㈜풍산은 80년부터 대미수출을 시작해 86년에는 동제품수출이 4천톤까지 늘어났으나 86년 미국의 반덤핑관세부과,87년 일반특혜관세(GSP)에서의 제외 등으로 89년에는 수출규모가 20톤까지 줄어 거의 중단된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 동제품 수입국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우회전략으로 현지공장을 설립하게됐다.

­미현지공장설립과 지난 1월의 직원감축발표와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

▲이번에 미국에 설립되는 신동공장을 위해 현직에서 7백명정도를 고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번의 인원감축계획은 대부분이 방위산업부문에서 줄이려는 것인 만큼 동제품 생산공장인 미현지공장 설립과는 관계가 없다.

­미국외에 다른 곳에도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있나.

▲유럽공동체(EC) 통합등 세계경제의 블록화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어 현지공장설립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1월 연산 1만5천톤 규모의 태국합작공장설립 계약과 이번 미현지공장 설립계획으로 미주 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태평양동시장 진출전략은 일단락됐다. EC지역 등의 현지공장 및 합작공장설립은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자금조달계획은.

▲2천7백만달러는 직접투자하고 5천3백만달러는 현지금융기관을 이용할 예정이다.

­현지공장 설립으로 수출증대외의 부수효과는.

▲전세계 동시장의 동향과 정보를 신속히 접할 수 있고 동제품 원료를 적기에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됐다 <황치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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