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이래 줄곧 약세를 보여온 산지쌀값이 최근 정부의 추곡수매가 끝나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만해도 80㎏ 가마당 8만5천5백원(일반미 2등품 기준) 선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산지쌀값이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13일 현재 가마당 1천9백40원이 오른 8만7천4백40원 선에서 거래됐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상승세가 앞으로 당분간 지속돼 오는 3월께는 가마당 9만원대의 안정선(정부수매가보다 4천∼5천원 아래)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쌀값이 이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수매작업이 끝나감에 따라 농가보유량이 대폭 줄어든데다 정부미방출이 제한돼 시중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매완료(15일)를 이틀 앞둔 지난 13일 현재 정부추곡수매실적은 모두 1천1백69만9천섬,일반계 5백90만8천섬,통일계 5백79만1천섬으로 수매계획량(1천2백만섬)의 9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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