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2차 방북 검토정부는 최근 현대그룹으로부터 북한에 트랙터와 승용차 등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승인신청을 접수하고 승인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정부는 현재 부처간 의견조정을 대체로 마친 상태이며 금명간 이를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은 이번 신청에서 1차로 트랙터 1대 불도저 1대 승용차 2대 등을 북한측에 보내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1월26일부터 2월1일까지 북한 방문기간중 북한 고위 인사에게 상호 합작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현대가 생산하는 승용차와 트랙터 등을 북한에 보내겠다고 약속,귀국 후 이를 추진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그룹측이 오는 4월께 정 명예회장의 2차 방북을 추진하기에 앞서 북한에 약속한 트랙터등을 전달하기 위해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정회장의 2차 방북문제도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신중히 검토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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