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승특파원】 미 국무부는 12일 한국의 휴전선 부근에는 콘크리트장벽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장벽을 철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예두아르트ㆍ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발언이 남북한간의 「불신의 장벽」을 지칭한 것이라면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국무부 동아태국의 한 관리는 이날 셰바르드나제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밝히고 노태우대통령은 남북한 정부가 자유왕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만날 필요가 있다고 여러차례 제안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모든 남북대화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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