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연안기자】 소련으로 수출되는 컨테이너화물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의하면 지난 1월중 부산항과 소련극동지역의 보스토치니항간에 직접수송된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은 모두 1천2백16개(20피트기준)로 지난해 1월의 4백55개에 비해 2.7배나 늘어났다. 이중 수출은 올1월중 1천5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20개보다 9배가 증가했으나 수입은 절반인 1백66개로 줄어들었다.대소수출물량이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기시작한 비누 치약 치솔등 소련의 생필품특수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데다 퍼스널컴퓨터등 첨단전자제품의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소련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이 격감한 것은 우리나라의 주종수입품인 방적사 등이 섬유수출 경기위축으로 줄어들었기 때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