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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소비조합 회장 파벨ㆍ페디르코(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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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소비조합 회장 파벨ㆍ페디르코(5분간 인터뷰)

입력
199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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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공사업 합작 최대관심”소련내 주요생필품의 30% 가량을 공급하는 소련소비협동조합 중앙회 파벨ㆍ페디르코 회장일행이 방한중이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페디르코회장은 우리농협의 초청으로 10일 내한,오는 15일까지 체류하면서 양국협동조합간의 협력강화ㆍ관계증진방안에 관해 농협측과 협의를 벌이는 한편,우리농촌과 주요산업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은 12일 한국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내용.

­방문목적은.

▲한국농협과의 경제협력ㆍ인력ㆍ정보교류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늘 양측간의 9개항 합의록 서명으로 협력기반이 공고해 졌다고 본다.

­합작투자중 소련측이 관심있는 분야는.

▲무엇보다도 식품가공사업,특히 육류ㆍ채소류의 가공분야가 우선 관심사이다.

물론 비식품분야도 합작투자의사를 갖고 있다. 예컨대 호텔ㆍ식당ㆍ상점 등의 합작건설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한국측과 모든 분야에 걸쳐 합작투자 가능성을 검토한후 심도있는 협의를 해나가게 될 것이다.

­양국조합간 교역을 할 경우 당장 가능한 품목은 무엇이며 관광단교류는 언제쯤 실시되나.

▲우리는 식품ㆍ비식품을 막론하고 소비재의 수입을 원한다. 우리 국내시장에서 소비재의 수요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교류에 있어서 우리는 언제고 한국관광단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한국관광단이 소련을 방문해 주면 감사하겠다. 소련관광에는 산양사냥ㆍ고기잡이 여행을 포함,다양한 관광코스가 제공될 수 있다.

­한국에 지부설치 계획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 앞으로 양측 협동조합간의 경제협력 관계가 실질적이고 가시적으로 결실을 본다면 지부설치도 실현될 것이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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