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4월부터 적용… 평균수명 연장 반영보험료 산정의 기초자료가 되는 표준경험 생명표가 새로 작성돼 오는 91년 4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의 보험료가 종목에 따라 최고 10%까지 크게 인하될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12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보험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5년간(83∼87년)에 걸친 사망률을 조사,표준경험 생명표를 작성키로 했다고 밝히고 새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는 91년 4월부터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크게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사용중인 생명표는 보험계리인회가 6개 기존생보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82∼84년간의 사망률 통계를 기초로 작성한 간이생명표인데 사망률관찰기간을 최근 5년간으로 넓히고 조사대상을 전체 보험가입자로 확대하면서 작성기관도 보험개발원으로 바뀜에 따라 최근의 소득증가 평균수명연장이 반영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예정사망률이 낮아져 보험료의 전반적인 인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표준경험생명표가 작성됨에 따라 보험가입자들의 연령과 가입보험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신종상품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경험생명표란 쉽게 말해서 평균사망률을 말하는 것으로 이 평균사망률을 기초로 보험료가 산정되게 되는데 지금까지 국내보험사들은 경제기획원의 국민생명표나 보험관련기관의 간이생명표등 상대적으로 사망확률이 높은 생명표를 이용해서 보험료를 산정,많은 사차익(예정사망률과 사후적인 실제사망률의 차이에서 생기는 보험차익)을 남겨왔으며 보험가입자들은 필요이상 높은 보험료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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