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사장 회의검찰은 조직폭력,강ㆍ절도,마약 등 민생침해사범의 척결을 검찰 전체의 명예가 걸린 올해 최대의 과제로 간주,이들 범죄와 전면전을 한다는 각오로 전 검찰수사력을 동원키로 했다.
허형구법무부장관은 12일 상오 서소문대검찰청사에서 열린 전국검사장회의에서 민생치안 확립을 위한 대책수립을 촉구,『특히 조직폭력배와 마약사범을 집중단속하고 범죄유발환경및 범죄서식 토양의 제거에 전력을 다하라』면서 『강력범죄의 대부분이 전과자에 의한 것임을 감안,교도소에서 나온 사람들에 대한 갱생보호사업과 보호관찰업무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허장관은 또 『올해중 예정된 지방자치제 선거가 30년만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선거분위기의 과열이 우려된다』며 『검찰은 엄정중립의 자세로 각종 선거사범을 철저히 색출,엄단함으로써 공명선거의 풍토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춘검찰총장은 『정치적 변혁기를 틈탄 각종 사회질서 파괴행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좌익폭력세력을 철저히 뿌리뽑으라』며 『당면한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 노사분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산업평화가 정착되도록 힘쓰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올해 역점업무를 ▲민생침해사범 단속을 위한 수사활동강화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권의 합리적 행사 ▲극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좌익폭력세력의 척결 등으로 선정,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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