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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세계 감미료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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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세계 감미료시장 주도

입력
199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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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200배 단맛… 60여개 국가서 사용/당뇨ㆍ충치걱정 없어 국내소비도 늘어설탕의 2백배에 달하는 감미효과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대체감미료인 아스파탐의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고있다.

지난 81년 미국의 썰사가 본격시판을 시작한 이래 일본을 비롯,세계 60여개국에서 식품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스파탐은 충치를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혈당치 상승과도 무관,설탕을 대신하는 새로운 감미료로 인기를 끌면서 1백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감미료시장의 선두주자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카린,사이클라메이트등 여러가지 대체감미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서가 학계에 제출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용 의약품,소주 등에 사카린첨가를 금지시키는 조치가 취해지게 됨에 따라 아스파탐의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스파탐은 지난 65년 미썰사의 한 연구원이 위궤양치료제 개발을 위해 펩타이드약재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개발하게 된 것으로 81년 미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고 83년에 일본 아지노모도사에 기술전수가 되는등 현재 세계 60여개국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중이다.

아스파탐은 음식물에 들어있는 아미노산과 동일하게 체내에서 소화ㆍ흡수되므로 당뇨병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충치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1g당 4칼로리의 열량을 내지만 설탕보다 2백배의 단맛을 내므로 비만증의 우려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탄산음료 과즙음료 잼 스프 발효유 주류 차 컵아이스크림 빙과등 각종 식품의 첨가물로서의 사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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