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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령속 또 4집 대문방화/어제 새벽 면목동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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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령속 또 4집 대문방화/어제 새벽 면목동등

입력
199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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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아랑곳 않고 계속 범행/베란다 큰 피해… 오토바이 전소도경찰이 연쇄방화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새벽에도 서울 중랑ㆍ성동ㆍ도봉구 등에서 4건의 방화사건이 발생,연쇄 방화는 28개동 89건으로 늘어나면서 서울시내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상오4시10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6동 1136 박준하씨(67ㆍ무직) 2층 양옥1층 거실앞 베란다에서 불이나 유리창 8장이 깨지고 커튼 등 집기일부가 불에 탔다.

박씨는 『안방에 누워있는데 골목쪽에서 2∼3명의 발자국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펑」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거실베란다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30분뒤인 상오4시4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1동 525의21 이희철씨(34ㆍ회사원) 집 2층 베란다에서 인화성물질이 뿌려진채 불이나 거실내부 16평이 전소됐다.

또 상오4시45분께 성동구 중곡3동 220의51 최정휴(40ㆍ사업)집 베란다와 창틀에 불이붙어 유리창 8장이 깨졌으며 거실의 커튼 등을 태웠다.

이에앞서 상오2시50분께 도봉구 미아8동 754의137 주종태씨(42ㆍ식품배달원)집 담밑에 세워놓은 주씨의 1백25㏄ 오토바이에도 불이 붙어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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