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안양등 3차례【수원=윤정상기자】 서울의 미장원연쇄강도사건과 동일범으로 보이는 2인조 미장원강도사건이 경기 안양지역에서도 지난 연말부터 3차례나 발생했으나 관할 경찰서가 상부에 보고도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8일 하오6시20분께 안양시 안양1동 674 칠칠미용실(주인 김영숙ㆍ39)에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20대 2인조 강도가 들어 주인 김씨와 종업원 등 4명을 생선회칼로 위협,마사지실로 몰아넣고 옷을 벗게 한뒤 현금 등 4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범인중 1명이 『어제도 미용실을 털었다』고 말했다는 피해자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지난달 7일 서울시내 미장원에서 1차범행을 한뒤 안양에서 제2의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또 지난해 12월29일 하오7일께 안양시 안양4동 676의231 신라미용실(주인 심영숙ㆍ29)에도 동일범으로 보이는 20대강도 2명이 과도로 심씨와 여종업원을 위협,옷을 벗기고 서랍 등을 뒤져 3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었다.
이에앞서 12월18일 하오5시50분께도 안양시 안양1동 622의95 롯데미용실(주인 김향숙ㆍ39)에 2인조 강도가 들어 김씨 등 3명을 내실로 몰아넣고 현금 17만원 등 1백27만원상당의 금품을 턴뒤 달아났다.
이들 범인들은 모두 1백70㎝ 가량의 키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헤어스타일도 상고머리로 모두 똑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경찰서는 이같은 강도피해신고를 받고도 지난해말 발생한 주택은행 산본출장소 공기총 강도사건 범인검거에 바쁘다는 이유로 경기도경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0일 상오5시께 경기 부천시 심곡2동 398의20 숙미용실(주인 정영자ㆍ48)에 20대 3인조 강도가 침입,방에서 잠자던 정씨와 아들 강승식군(25) 딸 은숙양(21) 등 일가족 3명을 흉기로 위협,손ㆍ발을 스타킹으로 묶고 장롱 등을 뒤져 현금 15만원과 금반지 1개,3백90만원이 든 예금통장과 도장 등을 뺏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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