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승특파원】 리처드ㆍ체니 미국방장관은 한국ㆍ필리핀ㆍ일본 등 아시아 맹방들과 미군감축 가능성및 태평양주둔 미군기지의 장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0일 아시아 순방길에 나섰다.체니장관은 오는 4월1일 의회에 극동아시아 주둔미군 재편에 관한 보고를 하기에 앞서 14일부터 2주동안 한국ㆍ필리핀ㆍ일본 및 홍콩등지를 방문,이들 정부관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게되며 한국방문에 앞서 하와이에 3일간 체류하면서 수개 군기지를 둘러본 뒤 태평양지역 미군사령관인 헌팅톤ㆍ하디스티제독과 만날 예정이다.
체니장관은 9일 출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매우」 확고하다고 강조하고 그의 방한목적은 주한미군의 일방적인 감축계획을 통고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상훈국방장관과 주한미군의 장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주한미군이 앞으로 어느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으며 상호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군을 장차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를 이장관과 협의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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