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단지 건설등 추진/17일부터 테헤란서 투자보장협정 체결도/이 동자등 민관사절 30여명 파견이란이라크전 종전이후 2년만에 한국측의 전후복구사업 참여가 본격 추진된다.
8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이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테헤란에서 한국측의 이봉서 동자부장관과 이란의 아가자데 석유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ㆍ이란 공동위원회를 개최,양국간 비자협정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을 비롯,이란의 전후복구사업에 한국측이 본격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ㆍ이란 공동위원회는 지난 76년까지 2차례 열렸다가 79년 이란회교혁명이후 중단된지 14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으로 이란정부가 올해부터 전후복구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착수한 것을 감안할때 매우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는 경제기획원 외무 재무 상공 건설 동자 노동 체신부등 8개 정부부처 실무자들과 민간업계 대표등 30여명의 대규모 민영경제 사절단이 수행할 예정이어서 지금까지의 한ㆍ이란 경제교류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이 지난 71년부터 일본 미쓰이그룹과 합작으로 건설하다 이ㆍ이 전으로 인해 중단한 반달 호메이니항 부근의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와 원자력발전소건설,해상석유 시추기지 건설,대형유조선 건설등 각종 전후복구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문제가 실무차원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이봉서 동자부장관은 8일 한국기업의 대이란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비자발급의 원활,투자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번 회의기간중 비자협정 및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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