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ㆍ기술 뛰어나 재기 가능성/해외플랜트로 돌파구 찾을터한중사장에 내정된 안천학 쌍용중공업사장(55ㆍ사진)은 『국가적 소명에 따라 국민의 기업을 맡는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첫 소감을 말하고 『철저하게 현장중심적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5년간 쌍용그룹에 몸담아 온 전문경영인으로서 김석원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안사장은 『한중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업무파악을 하지 못했지만 인력ㆍ기술면에서 충분히 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해 한중을 조기에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중의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오늘(8일) 점심식사후에 연락을 받았고 사전에 정부측과 전혀 논의를 해 본적도 없었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좀 당황스럽다. 그러나 한중은 상당한 기술수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이 한중사장에 발탁된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쌍용중공업사장 6년반 동안 서울사무실에 올라와 있었던 기간은 한달도 채 안된 것같다.
나자신은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공장에서 종업원들과 함께 호흡해온 현장중심의 경영방식이 나름대로 인정받은 것으로 본다.
앞으로 어떻게 한중을 이끌어나갈 것인지.
▲국내수요에 매달리지 않고 해외플랜트에 역점을 두어 돌파구를 찾겠다. 또 항간에는 한중의 인력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중공업은 특히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경영을 펴나갈 생각이다.<방준식기자>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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