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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 확정따라 자천타천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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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 확정따라 자천타천 하마평 무성

입력
199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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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전초전”… 신당 열띤 「감투싸움」/당직ㆍ국회ㆍ각료직까지 합치면 총 백40여 자리/다선 수두룩… 정파내도 신경전/잡음우려 「부책」 대폭 늘려 소화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이 8일 당헌을 작성,지도체제와 당기구 골격을 매듭지음으로써 신당의 「감투」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9일의 3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사실상의 창당대회로 치른 직후 합당등록 예정일인 15일 이전까지 당3역등 주요당직 인선을 끝낸다는 생각. 또 3월초까지 나머지 중하위당직도 자리를 모두 채울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출범의 당직진용은 향후 당권과 당운영의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3정파간에 이해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나아가 각 정파내에서도 지분확대를 겨냥하는 「중간보스」들의 입김도 만만치 않고 자천타천으로 뛰는 독자행보들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당직인선엔 내각개편에 따른 정부쪽 감투및 5월말로 끝나는 국회 상임위원장자리와 연관될 수밖에 없어 당­정부­국회를 저울질하며 신당수뇌부의 눈치를 살피는 기색들이 만연하다.

○…민자당은 몸집이 큰 만큼이나 구성원의 정치적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감투수요가 엄청난 게 사실. 당기구상 상무위등 의결기구는 물론 사무처등 집행기구에 이르기까지 「총책」 밑에 적게는 3명 많게는 15명까지 「부책」을 두게 한 것도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다. 물론 여기엔 「3당이 동등한 자격으로 신당에 참여한다」는 원칙에 따라 「나눠먹기」에 따른 잡음을 최소한으로 줄이려 한 흔적도 있다.

현재 민자당이 마련한 자리는 하위당직까지 포함,1백여개 정도. 여기에 국회직과 각료직까지 포함하면 1백40개 정도의 대소감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우선 집행기구를 보면 최고위원 3명,사무총장과 사무차장 4명,원내총무와 9명의 부총무,정책위의장과 15명의 부의장및 3개 정책조정실장,대변인및 부대변인 3명,국책연구원장,중앙정치교육원장,정세분석위원장,기조실장,3개 상임위(중앙당기위ㆍ재정위ㆍ평화통일위위원장)와 20개 특별위 위원장이 있다. 여기에 사실상 최고의결기관인 당무회의위원 50인중 당연직을 제외한 최고위원 임명케이스 30여개가 비교적 노른자위로 꼽히고 있다.

또 실권에 비해 서열이 앞서는 의결기구쪽으로는 전당대회의장,상무위의장과 5명의 부의장,중앙위원회의장과 5명의 부의장들이 있다.

이와함께 국회의 경우 평민당에 대한 배려가 변수이긴 하나 의장단및 16개 상임위 중 15개 정도의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입각의원은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맘모스 감투수를 놓고 민정ㆍ민주ㆍ공화는 우선 자파의 몫을 늘리려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으나 관측통들은 『3인 최고위원간에 당3역등 요직은 균분하고 나머지는 의석비율을 적절히 고려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정파간 큰 몫 확보 보다 정파내 자리배분이 더욱 큰 쟁점이 되리란 지적이다.

○…현재 당3역으로는 박준병사무총장(민정) 김동영총무(민주) 김용환정책의장(공화)으로 거의 내정된 상태

대변인에는 민정측에선 지분의 크기나 관례 또는 경력을 내세워 박희태 최재욱의원을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통합추진위 대변인인 김덕룡의원(민주)도 유력시 되고 있다.

격이 높아질 4명의 사무차장은 3당이 한자리씩 갖고 나머지 1명은 민정소속 여성의원에 할애 될 것으로 보인다. 민정에선ㆍ장경우ㆍ이성호ㆍ박희태ㆍ정동윤의원,민주선 김봉조ㆍ김동주ㆍ문정수의원,공화에선 조부영의원 등이 거론되는 상태며 여성으론 이윤자ㆍ양경자의원 등에 주목.

정책위부의장과 정책조정실장은 3당에 3ㆍ2ㆍ1의 비율로 배분될 전망이며 민정의 김중위ㆍ조경목ㆍ서상목ㆍ유돈우,민주의 김우석ㆍ강신옥ㆍ백남치ㆍ이인제,공화의 신오철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민정당은 당기위원장과 재정위원장(노인환)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전당대회의장(윤길중) 중앙상무위원장(남재희) 정치교육원장(이도선ㆍ정창화) 평화통일위원장(나창주) 등을 자파몫으로,중앙위의장과 국책연구원장은 민주ㆍ공화쪽에 할애한다는 생각이나 뜻대로 되진 않을 듯.

민정은 또 당무위원중 23∼24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종찬ㆍ김윤환ㆍ이춘구ㆍ이한동ㆍ심명보의원 등 전당직자들이 중심인 현중집위원을 배려한다는 방침.

또 국회직으로 국회의장에 박준규 전대표를 마음에 두고 오유방ㆍ박정수ㆍ정종택ㆍ오한구ㆍ이민섭ㆍ정창화ㆍ이동진ㆍ박재홍의원 등이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이승윤ㆍ김중권ㆍ김종기의원 등은 입각 가능성에 기대.

○…민주당의 경우 김재광 박종률 박관용의원은 김영삼총재의 특별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당창당에 깊숙이 관여한 황병태의원의 신여권내 위상이 민주당에 큰 관심사이나 본인은 김총재참모로 남겠다는 말을 하고 있고 김덕룡의원의 향배도 유동적.

또 신상우 황명수ㆍ김정수ㆍ정상구ㆍ황낙주ㆍ최형우ㆍ김동규ㆍ박용만의원 등 다선의원들은 국회직이나 각료 등 걸맞는 위치가 할애될 전망. 아울러 서청원ㆍ강삼재의원 등은 당직책을 맡거나 경우에 따라 김영삼총재 주변의 적절한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

공화당은 이병희ㆍ이종근ㆍ구자춘ㆍ김용채ㆍ이희일의원 등 김종필총재 측근 중진들은 최소한 당무위원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며 이중 2∼3명은 국회와 정부쪽 진출도 점쳐지고 있다. 또 김문원대변인과 부총무단인 유기수ㆍ이택석ㆍ김홍만ㆍ윤재기의원도 중용될 전망이며 김제태ㆍ박충순의원 등 율사출신들은 정책파트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유식기자>

◇신당 다선별 분포

●민정

<1>8선

<2>7선

박준규

<3>6선

김재순 채문식 윤길중

<4>5선

<5>4선(11)

남재희 정동성 이자헌 정석모 이도선 김종기

<6>3선(31)

이종찬 김영구 오유방 이태섭 김용태 이치호 이승윤 이한동 김영선 이민섭 심명보 정종택 이춘구 김종호 김현욱 박정수 박재홍 김윤환 정창화 황병우 오한구 김중권 정순덕 안병규 신상식 이동진

<7>2선(41)

서정화 김기배 김중위 김진재 최운지 서정화 심정구 장경우 이성호 함종한 홍희표 박준병 이진우 김일윤 정동윤 유학성 김태호 노인환 박태준 이윤자 지연태 조경목 김장숙 양경자

●민주

<1>8선

김영삼

<2>7선

김재광

<3>6선

<4>5선

신상우 황낙주

<5>4선(11)

박용만 최형우 정상구 김동영

<6>3선(31)

김정수 박관용 황명수 박종률

<7>2선(41)

서청원 김동규 정재문 문정수 정정훈 심완구 백찬기 강삼재 김동주 김봉조 강보성 황대봉

●공화

<1>8선

<2>7선

<3>6선

김종필 이병희

<4>5선

이종근

<5>4선(11명)

김용채 신철균

<6>3선(31명)

이대엽

<7>2선(41)

김문원 오용운 정시봉 연제원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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