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이후 1주일동안 서울시내 곳곳의 주택가에서 동일수법의 대문방화사건이 47번이나 발생,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7일 상오4시부터 50여분동안 종로구 숭인2동,성북구 동선1동,삼선동 보문동 등 주택가 한옥 16가구의 나무대문에서 2∼3분간격으로 불이났다.
숭인2동 309 박경빈씨(48ㆍ상업)는 『잠결에 「탁탁」하는 소리와 휘발유냄새가 심하게 나 나가보니 집대문과 앞집대문에 불이붙고 있어 급히 껐다』고 말했다.
숭인2동 349 박교원씨(72)는 『「불이야」소리에 뛰어나가보니 휘발유냄새와 함께 대문과 대문옆의 LP가스통 호스에 불이 붙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4시부터 4시30분사이에는 성북구 동선1동,삼선동4가 보문동6가 등 반경 1㎞내의 한옥8가구에서도 비슷한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방화전력이 있는 정신이상자나 모방범죄자들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이용,계획적으로 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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