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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살인범 연쇄강도/가스총등 무장 미용실 30명­가정집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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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살인범 연쇄강도/가스총등 무장 미용실 30명­가정집도 털어

입력
199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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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9일 발생한 구로동샛별룸살롱 종업원 등 4명피살사건의 범인들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5일과 6일 서울에서 잇달아 발생했다.6일 하오7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로얄제과2층 서울미용실(주인 계정애ㆍ36ㆍ여)에 마스크를 한 20대강도 2명이 침입,종업원과 손님 등 20여명을 가스총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백만원 등 5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가스총을 들이대며 3평크기의 마사지실로 몰아넣고 웃옷을 벗고 엎드리게 한뒤 옷과 가방 등에서 현금 등을 털었다.

경찰은 범인들의 인상착의가 1백75㎝의 신장에 약간 마른 체격,스포츠형머리 등 구로동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과 비슷하다는 손님들의 진술에 따라 동일범으로 보고 수사하고있다.

이에앞서 5일 상오11시께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0의3 김금순씨(54ㆍ여ㆍ무직)집에 가스총과 식칼을 든 2인조강도가 침입,현금 60만원 등 1백60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역시 20대초반에 큰키 마른체격 등 인상착의와 마스크를 쓰고 가스총을 사용한 범행수법 등이 미용실강도 등과 비슷했다.

한편 7일 하오9시20분께 구로동 살인사건 범인들과 인상이 비슷한 20대청년 2명을 태웠다고 택시운전사 박모씨(32)가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에 의하면 여자손님 1명을 태우고 가던중 구로동 공구상가앞에서 이들이 합승,『세상살기가 싫다. 같이 한탕하자』며 여자손님에게 횡설수설하다 고척동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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