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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난국 보고대회」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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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난국 보고대회」 녹음

입력
1990.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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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주택 공급 등 분규 근본해결을”/지방 기술낙후… 연구소설립 절실6일 광주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보고대회」는 정치권의 5공청산 종결선언,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당통합 후 생긴 현지의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김집체육ㆍ김식농림수산ㆍ이상희과기처ㆍ조경식환경처장관 등 정부각료가 대거참석한 가운데 열려 한층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월17일 전주대회에서 지역불균형ㆍ노사분규ㆍ정치적문제 등 다양한 쟁점을 대상으로 「강성」 토론이 오가 이 시점에서의 광주대회 역시 한바탕 홍역이 예상됐으나,광주시측이 발언자,발언순서,내용 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있어서인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음은 종합토론에서 오간 발언의 내용들이다.

▲서수정 한국노총 광주시협의회장=지난 2,3년 동안 고율의 임금인상이 있었으나 토지가격폭등ㆍ물가상승으로 큰 효과가 없었다. 노사분규는 근로자주택마련에 정부ㆍ기업이 다같이 노력하는 식의 원천적 해결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강총리=근로자의 제몫찾기는 생산성향상의 범위ㆍ전체몫 향상수준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이런 원칙이 노사간에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근로자주택마련 등의 대책도 강구중이다.

▲이진설건설부차관=근로자주택은 노사화합 차원에서도 큰 효과가 있는 것이므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ㆍ조세감면 등을 통해 근로자주택 건설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홍순기목포상공회의소회장=수출이 부진하다.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의 신축적 운용방안을 마련해 달라. 원화절상폭이 너무 컸다.

▲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환율절상이 가격경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ㆍ4분기내로 시장실세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환율제도를 마련하겠다.

그러나 기업과 근로자의 자각도 필요하다. 우리는 지난 4년간 30% 환율절상에 47%의 가격상승을 경험했는데 이는 생산성없는 임금인상과 기술개발보다는 부동산ㆍ재테크에 치중한 기업자세 때문이라고 본다.

▲권상현화천기공부사장=지방기업들은 기술혁신에 필요한 고급두뇌유치가 어렵다. 지방공단에 기술연구소나 무역회관 등을 설치,기술습득을 용이하게 해달라.

▲임인택상공부차관=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세제지원을 포함,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광주ㆍ전남권은 광주첨단산업단지의 조성이 본격화되면 기술개발ㆍ수출촉진에 있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

지방의 경우 지방화시대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김춘식농어민후계자협의회장=농산물 수입개방이 우리 공산품 수출의 대가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우리 농촌의 피폐한 현실을 감안,대책을 마련해 달라.

▲김식농림수산부장관=농수산물 수입개방은 수출전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GATT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처하기 위해 대체작물을 개발해 나가겠다. 정부는 부재지주의 땅을 사들여 농민들이 경작할 수 있는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신태호광주상공회의소회장=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근 창업된 90여 중소기업을 포함,5백여개의 중소기업이 더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직업훈련원ㆍ기술훈련원의 추가설립이 시급하다.<광주=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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