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ㆍBMF(통화채권펀드)등 증시주변자금이 설날을 고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25개 증권사에 맡겨 놓은 고객예탁금은 설날직전인 지난달 24일 1조6천1백2억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7일(개장일기준)만인 3일에는 1조8천1백88억원으로 2천86억원이 늘었다.
이같은 예탁금증가는 하루 평균 3백억원에 달하는 것이며 특히 2월 들어서는 하루에 2백억∼5백억원씩 증가하는등 최근들어 증시자금의 유입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BMF와 공모주청약예금도 증가세를 유지,3일현재 각각 2조9백90억원과 1조7천4백84억원을 기록,지난연말에 비해 6백53억원과 7백8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증시 관계자들은 주가가 바닥선에 근접 더이상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공감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데다 시중에 풀린돈이 규제가 심한 부동산쪽보다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증시쪽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그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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