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박주환기자】 우유적체현상이 심각한 강원도지역에 폭설까지 겹쳐 우유가 대량으로 남아돌아 낙농가들이 우유를 내다버리는 등 거센반발을 보이고 있다.춘천 축협관내 춘성ㆍ화천지역낙농가 80여명은 지난3일 낮12시께부터 춘천시 후평동 춘천축협에 모여 우유적체현상을 타개해 줄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이중 화천지역낙농가 25명은 트럭에 싣고온 1톤가량의 우유중 일부를 축협사무실 등에 쏟아버리며 격렬한 항의농성을 벌였다.
전국적으로 우유적체현상을 빚고있는 가운데 특히 젖소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설날연휴에 이어 계속된 폭설로 축협의 집유수송이 막히는 바람에 곳곳에서 상한 우유를 폐기처분해야 될 실정이다.
축협도 우유적체로 집유능력이 한계에 달해 지난1일 원유 70여톤을 폐기처분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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