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임운희검사는 5일 10대 무용수들의 방송출연료를 가로채고 폭행을 일삼아 온 남녀혼성 무용단 코인즈 단장 함윤상씨(26ㆍC대 무용학과4)를 업무상횡령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함씨는 88년2월부터 지금까지 코인즈단원 50여명을 MBC KBS TV의 쇼프로에 출연시키고 프로그램당 1명이 받는 출연료 3만원중 2만원씩을 갈취,1억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함씨는 또 모델지망 10대들을 『CF모델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자신의 동성연애 파트너로 삼아왔으며 말을 듣지않는 무용수 7명을 때려 전치 3∼10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검찰조사결과 함씨는 출연료를 뺏기고도 TV에 나가고 싶어하는 무용수들의 심리를 이용,출연료를 갈취해 월 1천만원상당의 수입으로 호화ㆍ퇴폐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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