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상ㆍ하한제 도입/한 상공 밝혀【대구=방민준기자】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대책의 하나로 1조원으로 책정돼있는 특별설비자금의 규모를 2조원으로 대폭 늘려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보험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국내 농산물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산물가격상한제및 하한가격제를 실시키로 했다.
한승수 상공부장관은 5일 대구에서 현지 상공인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특별보고대회」에서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장관은 보고대회에 이어 열린 현지 경제인들과의 토론회에서 지난해의 11ㆍ14경기대책을 통해 마련된 1조원 규모의 특별설비자금에 대한 기업들의 자금신청이 4조원에 육박,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가일층 촉진시키기 위해 특별설비자금의 지원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2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동우 노동부차관은 이 자리에서 생산직 근로자들의 근로복지및 후생지원을 위해 근로자 임대아파트건설및 소득세감면조치 외에 고용보험제도를 새로 도입,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실업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사내복지기금제도및 재산형성지원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농림수산부 제2차관보는 국내 농산물가격의 안정을 위해 상한가ㆍ하한가제도와 함께 공급물량을 적정선에서 유지할수 있도록 농민과 농협간에 출하계획을 미리 약정해서 생산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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