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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후배” 국교생 선배 넷이 옷벗겨 구타 방치…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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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후배” 국교생 선배 넷이 옷벗겨 구타 방치… 동사

입력
1990.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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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 알몸 변시【인천】 속보=인천 용현동 수봉공원에서 알몸으로 숨진채 발견됐던 최정식군(8ㆍ용정국교1)은 동네 상급학년 국교생들에게 집단폭행당해 쓰러져있다 동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5일 이모군(11ㆍY남국교5) 형제와 권모(11ㆍ 〃 ) 고모군(10ㆍN국교4) 등 4명을 상해치사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2일 하오7시30분께 인천 남구 용현동 성일오락실에서 최군을 만나 오락을 하던중 『평소 얄밉게 구는 최군을 혼내주자』고 모의,최군을 1㎞가량 떨어진 수봉공원으로 끌고가 옷을 모두 벗기고 눈위에 엎드리게 한채 근처에서 주운 플라스틱 몽둥이와 주먹으로 마구때려 실신시킨뒤 방치,얼어죽게 했다는 것.

이군 등은 경찰에서 『평소 최군이 상급학년인 우리들에게 대드는 일이 많고 오락실에서도 얄밉게 굴어 버릇을 고쳐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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