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로이터=연합】 소련의 현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당서기장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에 반대하는 반동보수 세력들이 득세할 것이라고 소련 부총리 레오니드ㆍ아발킨이 3일 경고했다.아발킨은 이날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린 국제기업ㆍ금융지도자 경제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소련에서 발생해온 파업및 민족주의 분규등은 소련이 이미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악화시켜 경제개혁의 성취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의 경제담당 수석보좌관이기도 한 아발킨은 이어 만일 경제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소련에서 보수세력의 재등장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소련국내의 군비관련 생산시설을 소비재 상품 생산시설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문제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 86년 이래 상품과 용역의 산출고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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