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장현규기자】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4일 『지난 3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씨의 청와대 3자회담은 악법개폐를 사실상 포기하고 부익부 빈익빈을 조장하는 경제정책에 정식합의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뒤 『민주자유당의 기본정책방향이 1당독재쪽임이 분명해진 만큼 모든 중도민주세력과 함께 3당통합을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총재는 이날 상ㆍ하오 경남 창원C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와 KBS공개홀에서 열린 경남도지부 결성대회에서 시국강연회를 통해 『3당 통합을 저지해 나가기 위해 ▲1단계로 대국민홍보 ▲2단계로 2월임시국회에서의 총재대표연설ㆍ상임위대정부질의및 국회해산후 3당합당ㆍ내각제 개헌안에 대한 국민의사를 묻는 국회결의안 제출 ▲3단계로 3당합당 반대 1천만서명운동 등 비폭력 국민투쟁전개 그리고 ▲4단계로 지방의회선거를 통한 국민심판 등의 단계적 저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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