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손우영기자】 올해 제43회 한의사 국가시험부정응시가 원광대에 이어 대전대출신가운데서도 집단으로 적발돼 시험부정파문이 커지고 있다.대전지검 형사2부 윤종남부장검사는 2일 동료응시자들에게 채점위원들이 알아볼수 있도록 주관식답안지를 똑같은 방법으로 작성하게 하고 이를 지도교수이자 채점위원인 유모교수(39ㆍ산부인과)에게 알린 이 대학 한의학과 졸업준비위원장 김수진군(24ㆍ한의학4)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졸업준비위 총무부장 강진희군(25ㆍ 〃 )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수사결과 김군 등은 시험 이틀전인 지난달 10일 하오10시께 대전대부속 한방병원 강의실에 동료응시생 43명을 모아놓고 주관식 답안지작성때 문항바로밑 좌측상단에서부터 답안을 쓰도록 지시했다.
김군 등은 이어 다음날인 11일 시험을 치기위해 상경하는 학교버스안에서 검은색볼펜 1개씩을 나눠주며 『답안지를 똑같이 작성해야 채점위원이 알아보고 후한점수를 줄수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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