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소련)AP 로이터=연합】 아제르바이잔의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인민전선의 지도자와 현지주둔 정부군 사령관들간의 첫 직접회담이 지난 1일 열렸으며 인민전선은 이 자리에서 정부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인민전선 지도자들이 2일 밝혔다.14명으로 구성된 인민전선의 집행위원중 한명인 토피크ㆍ가시모프 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이 전날 현지 계엄사령관인 블라디미르ㆍ두비냐크 장군과 가진 회담에서 이같은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했으며 두비냐크 장군은 이를 중앙정부측에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들이 지난달 20일에 투입된 1만7천명의 정부군이 철수하기 전에는 중앙정부와 더이상 협상하지 않고 대정부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사태를 장악하는데 실패한 현지 공산당과 지방정부를 거치지 않고 현지 주둔군이 인민전선측과 가진 첫 직접회담에서 인민전선측은 그밖에 정부군에 의해 체포된 인민전선 지도자들을 석방해줄 것도 아울러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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