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UPI AP=연합】 중국은 2일 미의회가 천안문 사건에 대한 제재를 위해 중국에 대한 경제 및 군사협력 제재법안을 최근 통과시킨데 대해 이 법안이 철회되지 않는한 양국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강력히 항의했다.신화사 통신은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이날 제임스ㆍ릴리 주중 미 대사에게 미 의회가 지난달 30일 이같은 대중국 제재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극도의 분노와 함께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 상원은 중국이 지난해 6월 천안문 민주화 요구 시위를 유혈진압한데 항의,하원이 지난해 11월 대중국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뒤이어 지난달 30일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현재 조지ㆍ부시 대통령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유 부부장은 또 미 의회의 이같은 입법은 헛소문에 바탕을 두고 입법화된 패권주의적인 행위로서 국제관계의 기본적인 규범을 자의적으로 짓밟고 중국의 내정문제에 악의적으로 개입하려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이 이 법안을 거부할것을 촉구하면서 아울러 미 의회내 반중국 움직임도 사라져야 할것임을 지적했다고 신화사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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