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보도【동경=정훈특파원】 일본정부는 북한이 오는 3월중순부터 취항을 희망하고 있는 평양나고야(명고옥)간의 전세 항로편 개설과 관련,이를 계기로 북한과 대화재개의 구실을 찾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외무성은 평양나고야간 항로개설 협의차 현재 동경을 방문중인 북한 「금강산개발 관광회사」대표 박경윤씨(여ㆍ재미교포)와 지난 1월31일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고 밝히고 『외무성은 박씨에게 「항로개설 문제는 일ㆍ북한 양국간 정책전반과 관련된 문제로서 검토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밖에 박씨에게 ▲항로개설 협의를 계기로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 ▲일본정부는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관광객을 유치하는 계획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접촉을 계속한다는 등 항로개설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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