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소비물가 1% 상승… 10년만에 최고1월중 소비자물가가 지난 81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수준인 1.0%나 올라 올해 연말물가억제목표 5∼7%를 지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1일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기 도시가스 전화료 인하를 추진하는 한편 독과점공산품 가격을 인하토록 유도하는 내용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마련했다.〈관련기사5면〉
정부는 특히 철도ㆍ우편 등 정부관리요금과 석탄및 연탄가격은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불가피할 경우 재정지원을 해서라도 각종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또 임대료와 각종 서비스요금을 지나치게 올린 건물주나 업주는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지역별로 임대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과도한 임대료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물가는 1%,도매물가는 0.5%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 81년 1월(1.6%) 이후 연초 한달간 상승폭으로는 10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지방행정기관이 승인고시하는 개인서비스요금은 공공요금심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의무화하고 정부의 조정폭을 웃도는 인상요인이 생길 경우 물가당국과 협의를 거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추곡수매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신품종 수매량을 축소,이달중 조기예시하고 일반벼 중심으로 수매가를 책정하며 도시서민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산 정부미를 조기방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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