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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하늘의 별따기”/당국,매월 3백억내외로 규모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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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하늘의 별따기”/당국,매월 3백억내외로 규모축소

입력
1990.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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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졌다.지난해까지 정부의 증시육성정책에 따라 신청만하면 허용돼 러시를 이루었던 기업공개가 올해부터 증시안정을 위한 공급축소방침으로 몇개월전에 공개신청을 해도 접수조차 되지않고 있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1월중에 한주전자등 6개사가 총2백56억원의 공모주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데 이어 2월중에 4개사 2백25억원,3월중에 2개사 2백95억원의 기업공개규모가 확정되었고 4월이후에도 매월3백억원내외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같은 월별 공개규모는 지난해 월평균 2천5백억원에 비해 10분의1로 축소된것이다.

공개규모가 이처럼 격감한것은 증권당국이 증시안정이라는 명목아래 주식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급규모를 축소하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한국화이바와 삼륭물산이 지난해 12월 공개신청서를 제출하고도 접수조차되지못한 것을 비롯,총63개사(공모금액 8천2백98억원)가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를 마쳤는데도 당국의 허가가 없어 공개를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기업공개신청서를 이미 제출해놓고 있는데도 아직 공개일정이 확정되지않은 기업은 ▲12월공개희망 2개사 1백15억원 ▲1월 5사 45억원 ▲2월 9사 1천2백54억원 ▲3월 15사 1천1백76억원등 모두 3사에 3천38억원이고,새로 공개를 신청하려고 계획중인 업체들은 현대상선ㆍ대우정밀ㆍ호남석유화학등 32사에 5천2백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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