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1일 가정파괴사범ㆍ조직폭력배 등 흉악범들만을 특별수용하는 5백명수용규모의 전담교도소를 내년에 신설키로 했다.법무부는 흉악범 관리지침을 마련,현재 일반재소자들과 같이 수용하고 있는 강력사범 5천47명,인신매매사범 3백46명,조직폭력배 1천1백67명 등 전체재소자의 13%에 해당하는 6천5백78명(미결수포함)을 흉악범으로 분류,별도 관리하게 된다.
흉악범으로 분류된 재소자는 1차로 각 교도소의 특별감방에 분리수용,2주동안 순화교육을 주로한 특별정신훈련과 제식훈련 등을 실시한 뒤 행형성적이 우수한 자는 직업훈련을 받게하고 나머지는 2차로 중구금시설인 대전교도소로 이송,반복훈련을 실시한다.
법무부는 또 대전교도소에서의 2차교화단계에서도 적응치 못하고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는 흉악범들은 신설되는 흉악범전담교도소에 별도수용,집중적인 순화교육을 실시한다.
법무부는 이밖에 전체교정시설의 기능을 재조정, ▲직업훈련 및 영농교육 전담소 ▲개방처우전담소 ▲치료전담소 ▲나환자 및 신체장애자 전담소 ▲특수수용자(공안사범 등)전담소 등으로 전문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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