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가칭)은 오는 5월 전당대회 이후 당총재가 총괄적으로 당무를 관장하고 당총재의 위임을 받은 대표최고위원이 당무를 처리하는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지난달 31일 알려졌다.민자당 통합추진위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전당대회 전까지는 지난 22일 청와대회담서 합의한 대로 3당총재 공동대표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신당체제의 조기정착과 당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당총재가 실질적 권한을 갖고 당무를 관장하되 대표최고위원이 상당한 권한을 위임받아 당무를 책임지는 지도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지도체제에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이 의견을 접근시킨 상태』라고 말하고 『이에 따라 노태우대통령이 신당총재직을 겸해 행정부및 당을 총괄하는 입장에 설 것이며 김영삼 민주총재가 대표최고위원을 맡아 당총재로부터 폭넓은 당운영 재량권을 위임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