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도입시 부과되는 석유사업기금의 징수가 2월부터 잠정 중단된다.동자부는 31일 최근 국제원유가격이 오르고 원화환율도 절하추세를 보여 국내원유 도입가격이 배럴당 0.98달러의 인상요인을 안게됨에 따라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그동안 배럴당 0.98달러씩 징수하던 석유사업기금을 2월2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자부는 2월의 국내도입유가는 배럴당 17.91달러로 전월보다 0.71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은 전월의 예측치인 달러당 6백83원보다 5원이 상승한 6백88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내 유가인상을 막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의 징수를 잠정중단한 것은 86년 5월 이 제도의 도입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국내유가는 당분간 변동이 없게되며 석유사업기금은 올해 조성예상규모인 4천억원 보다 크게 줄어든 2천5백6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이를 재원으로 한 송유관건설,에너지이용 합리화사업 등은 다소 축소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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