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열려【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은 국무원인사개편과 다당협력방안 등의 조기시행을 위해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3월20일 소집키로 했다.
31일 홍콩의 중국소식통에 따르면 중국당정지도부는 최근 소련과 동유럽의 변혁을 맞아 민심수습과 분위기쇄신을 위한 정부인사개편,다당협력제 시행,국방 및 교육비의 대폭증액을 포함한 금년 국가예산안의 확정을 서두르기위해 이같이 전인대 조기소집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올해 제7기 전인대 3차회의는 당초 빨라도 3월말이후,4월중 소집될 것으로 에상돼 왔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국무원의 부총리와 일부 부장급 및 전인대상무위원급에 상당한 폭의 인사개편조치가 있을 것이지만 인사개편의 내용은 이미 당중앙정치국이 결정한 것을 추인하는 형식에 불과하다고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이번 전인대는 정부인사개편과 함께 작년말 당중앙위가 채택한 이른바 「공산당영도하의 다당협력방안」의 세부시행원칙을 확정 공포하고 이에 따라 국무원의 몇개 부장 및 위원장자리에 「민주당파」인물들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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