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지난해 연간 산업생산은 80년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31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89년 1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출하는 전달보다 각각 0.7%,0.3%씩 감소했고 제조업가동률은 11월(80.0%)보다 1%포인트 낮아진 79.0%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산업생산의 증가율은 88년(13.4%)의 4분의1에도 못미치는 3.0%를 기록,지난 80년(마이너스 1.5%) 이후 80년대들어 가장 낮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수출부진ㆍ제조업 투자위축ㆍ노사분규 등으로 인해 인쇄출판ㆍ철강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산업에서 생산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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