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로이터 연합=특약】 동독 공산당 그레고르ㆍ기지의장은 30일 서독 빌트지와의 회견에서 독일 통일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자신과 동독 공산당이 통독을 반대하고 있지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통독과정은 더 이상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때 다른 공산당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통독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였던 그는 『통독이 마치 내일 이루어지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너무나 빨라 나 자신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산당 지도자들은 그동안 통독에 대해 반대해 왔지만 동독의 정치체제및 경제가 붕괴직전에 놓여있고 서독으로의 탈출자가 계속 이어지자 많은 정치단체들은 통독이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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